백봉철 엑스피펜 지사장, “점유율 초과 달성, 브랜드 입지 넓힐 것” [인터뷰]
성능 높인 ‘27인치 4K’ 타블렛·편의성 높인 ‘매직 노트패드’ 기대 높아
“올해는 전략 신제품으로 27인치 4K 액정 타블렛과 안드로이드 태블릿 통합형 ‘매직 노트패드’를 기대하고 있다. 고급 브랜드 ‘센스랩’을 더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백봉철 엑스피펜(XPPen) 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광진구의 엑스피펜 강북점에서 IT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엑스피펜은 내부적으로 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의 전략 제품 등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엑스피펜은 올해도 고성능 액정 타블렛과 매직 노트 등 기능과 성능 경쟁력을 높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의 인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고객과의 접점인 오프라인 매장과 파트너 생태계, 고객 지원 체계 확장과 함께 모회사의 고급 브랜드 ‘센스랩(Xencelabs)’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올해의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2025년 “시장 입지 강화ㆍ고급 브랜드 알리기 목표”
백봉철 엑스피펜 지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도 엑스피펜은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지난해 실제 국내 접근가능 시장 규모는 몇 년 전 예상했던 규모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300~35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고, 엑스피펜의 점유율은 30~35%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봉철 엑스피펜 지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도 엑스피펜은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지난해 실제 국내 접근가능 시장 규모는 몇 년 전 예상했던 규모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300~35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고, 엑스피펜의 점유율은 30~35%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엑스피펜은 신제품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고객 지원 강화,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백봉철 지사장은 “협력사 정책적으로는 협력사들이 좀 더 긴밀하게 갈 수 있게 협력사들에 불편이 없도록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측면에서도 지정점을 마련해 보증 기간 내 제품과 보증기간이 지난 제품들에 대한 대응을 모두 제공하는데 경쟁사 대비 강화할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과제는 ‘브랜드 전략’을 꼽았다. 모회사인 한본 우지(Hanvon Ugee)는 글로벌 타블렛 시장에서 선두권으로 산하에 세 가지 브랜드가 있다. 이 중 ‘엑스피펜’은 볼륨 시장을 위한 미드레인지 급 모델을 위한 브랜드이고 전문가급 사용자를 위한 고급 고사양 모델을 위한 브랜드로는 ‘센스랩(Xencelabs)’ 브랜드가 있다.
백봉철 지사장은 “올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센스랩’ 브랜드의 인지도 높이기다”라며 “센스랩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기술력 측면에서는 경쟁사의 고급형 제품군에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도 24인치와 16인치급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본사에서도 센스랩 브랜드가 국내에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엑스피펜의 플래그십급 제품 ‘아티스트 프로 24(2세대) 4K’ / 권용만 기자
부드러운 움직임에서 차별화되는 ‘아티스트 프로 24(2세대) 165Hz’ / 권용만 기자
“27인치 4K 고사양 제품ㆍ안드로이드 태블릿형 ‘드로잉 패드’ 후속 예정”
엑스피펜의 올해 전략에서는 기존의 경쟁력 높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제품과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백봉철 지사장은 “기존 제품은 22인치와 16인치 시장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여 주고 있다. 이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전국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나 학원, 기업과 교육 시장에서도 기존 와콤 제품을 사용하다가 교체 시기에 예산 부담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사업으로 공공 시장을 위한 솔루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신제품으로는 ‘27인치 4K’ 사양을 갖춘 액정 타블렛을 꼽았다. 백봉철 지사장은 “현재는 24인치 크기에 4K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티스트 프로 24(2세대) 4K’ 제품이 가장 높은 사양의 제품인데 이를 넘어선 27인치 크기에 4K 디스플레이 사양을 갖춘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아티스트 프로 24(2세대) 4K’는 23.8인치의 4K 디스플레이와 ‘칼맨(Calman)’ 인증된 표현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sRGB 99% 뿐만 아니라, 어도비RGB 99%, 디스플레이P3 98% 색재현율을 제공해 전문 작업 환경에 필요한 사양 요구를 충족시킨다. 스타일러스 펜도 1만6384단계 필압 인식 사양을 갖춘 ‘X3 프로 스마트 칩’ 스타일러스와 ‘X3 프로 슬림’ 스타일러스의 듀얼 구성이다.
22인치 크기의 ‘아티스트 프로 22(2세대), 19인치 크기의 ‘아티스트 프로 19(2세대)’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티스트 프로 22(2세대)’ 제품은 22인치 크기에 2.5K Q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색상 표현력에서는 ‘칼맨(Calman)’의 인증을 받았다. ‘X3 프로 스마트 칩’ 탑재 스타일러스를 사용해 1만6384단계 필압을 인식할 수 있다. ‘아티스트 프로 19(2세대)’는 18.4인치 4K 디스플레이와 칼맨 인증 색상 표현력, ‘X3 프로 스마트 칩’ 탑재 스타일러스의 듀얼 구성이 특징이다.
올해의 또 다른 기대 제품으로는 ‘매직 노트패드’를 꼽는다. 기존 ‘매직 드로잉 패드’의 후속 모델로 선보이는 이 제품은 현재 인증이 완료돼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매직 드로잉 패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에 엑스피펜의 타블렛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스튜디오 수준의 그리기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인 만큼 그림을 그리기 위해 별도의 디바이스와 타블렛을 모두 갖고 다니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백봉철 지사장은 “매직 노트패드는 타블렛이면서 태블릿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드로잉 부분이 강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쟁사들도 올해 유사 제품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